임플란트 뼈이식 후기 통증, 기간, 가격, 실패(리얼 경험담)

어금니 염증으로 발치를 했는데 예상과 달리 뼈가 너무 없어 엄청난 양의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뼈이식을 하고 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임플란트 뼈이식 후기부터 통증, 기간, 가격, 실패에 대한 제 솔직한 경험담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임플란트 뼈이식 후기

어금니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면서 뼈가 녹고 있어 결국 발치를 하게 됐는데요.

한달 정도 시간이 지나 발치한 부위가 다 아물어 이번에는 임플란트 뼈이식까지 하게 됐습니다.

작은 어금니 발치 후 통증 및 음식 후기(리얼)


1-1. CT촬영, 스캔

뼈이식과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CT 촬영으로 치아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특히 스캔 같은 경우 치아를 3D로 스캔하여 이미지화 해서 임플란트 어느 방향으로 삽입할지 최적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가 임플란트 방향을 대충 잡아 삽입하게 되면 나중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스캐너 같은 경우 모든 치과에 있는 건 아니라고 하니 이왕 임플란트 할 거면 스캔너가 있는 치과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1-2. 마취

발치도 그렇고 임플란트, 뼈이식도 그렇고 마취는 필수죠?

이제는 마취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어금니쪽 3방, 그리고 어느정도 마취가 됐을 때 2방 더 맞았습니다.


1-3. 임플란트 삽입

마취가 되고 나서 뼈이식을 먼저 할 줄 알았는데 임플란트를 먼저 삽입하더라고요.

그 초록색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마취가 되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발치 후 다 아문 잇몸을 째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그 안에 임플란트를 삽입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째는 느낌은 들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잇몸을 개방했는지 드릴 같은 걸로 구멍을 뚫더라고요. 한..5번 정도 뚫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힘들 주고요.

전혀 아프진 않았습니다. 그냥 힘이 들어갈 뿐이죠.


1-4. 뼈이식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나서 뼈이식을 했습니다. 마치 콘크리트를 바닥에 뿌리듯 잇몸 안에 뭔가를 쭉 짜 넣더라고요.

이게 뼈겠구나 싶었습니다.

임플란트 뼈이식 후기 사진

뼈 이식 같은 경우 위 사진처럼 제가 남아 있는 뼈가 거의 없었던 터라 보통 사람의 2배 정도 넣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식하는 뼈의 양이 2배가 되면서 그 비용도 20만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뼈이식이 많아질 수록 통증은 배가 된다고 합니다. 하하하..


1-4. 봉합

뼈를 다 이식을 했는지 이제 실로 꿰매더라고요. 왔다 갔다 여러번 꿰매고 별다른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발치 후에 꿰맨 양보다는 더 많이 왔다 갔다 꿰매시더라고요.


1-5. 얼음 찜질

임플란트 삽입과 뼈이식이 끝나고 귀가했습니다. 얼음찜질을 잘 해주라며 얼음팩 2개를 챙겨주셨습니다.

아 참고로 보통 임플란트 삽입과 뼈이식을 하고 2달 정도 뒤에 치아를 씌운다고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 이식한 뼈의 양이 너무 많아 3달 뒤에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2. 임플란트 뼈이식 통증

집에 와서 얼음찜질을 하고 1시간 정도 지났을 때부터 뭔가 욱신 거리더라고요.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1시간 30분, 2시간째 됐을 때, 통증이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을 2알 먹었고 그래도 너무 너무 아파서 발을 동동 굴러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나고 머리가 지끈 거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치과에 전화해서 너무 아프다고 하니 이삭한 뼈의 양이 많아서 통증이 심한 거고 너무 아프면 ‘탁센’이라는 진통제를 사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약국에 달려가서 사먹었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조금 나아졌냐고요?

전혀요.

너무 아파서 제자리에 있을 수가 없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왔다갔다 하고 찬 물로 씻어도 보고 얼음물을 마셔도 보고 게임도 해보고 유튜브도 봐보고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근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머리까지 아프고 눈도 아프고..정말 지금까지 겪은 모든 통증 중에 제일 아픈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통증의 끝은 보이더라고요. 하루 반나절 정도 지나니까 이제 이렇게 글을 쓸 정도로 통증이 줄었습니다.

아! 그리고 치아를 산산조각 내면서 뽑았을 때도 붓기가 없었는데, 뼈이식과 임플란트를 하고 나니 엄청 붓더라고요.

무슨 혹부리 영감처럼 혹 하나가 생기더라고요. 지금도 혹은 남아 있습니다. 천천히 줄어가면서요.


3. 임플란트 뼈이식 기간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임플란트와 뼈가 잘 자리잡는 데 보통 2달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식한 뼈의 양이 너무 많아서 3달 정도 후에 뵙자고 하셨습니다.


4. 임플란트 뼈이식 가격

  • 오스템 임플란트 130만원
  • 뼈이식 50만원

보통 뼈이식 같은 경우 30만원 정도 든다고 했는데 저는 엄청난 양을 이식하는 바람에 20만원이 늘었네요.


5. 임플란트 뼈이식 실패

뼈이식 같은 경우 아무래도 내 뼈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마다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하고 이 거부반응으로 뼈이식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문제 없이 자리를 잘 잡는다고 하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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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무리

오늘은 임플란트 뼈이식 후기, 통증, 기간, 실패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주변에서 임플란트 통증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들어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수술이 바로 임플란트 수술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치아 관리 잘 하셔서 저처럼 임플란트 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3개월 뒤에 치아를 씌우게 되면 그때 다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