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는 경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일입니다. 저 역시 며칠 전 아이가 손톱만 한 돌을 삼키는 바람에 119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는 경우는 실제로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특히, 이런 일은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시기인 생후 6개월부터 4세에 이른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보면 이물질 삼킴 사고는 매년 8,000 여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섭취하는 이물질에는 주로 장난감, 동전, 돌, 바둑돌, 건전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이물질은 대부분 80~90% 대변을 통해 자연 배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물질 같은 경우 기도나 식도에 걸려 호흡곤란 등 유발할 수 있으며, 수은 건전지의 경우 수은의 독성으로 간, 신장 등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두 개 이상의 자석을 삼키는 경우 장기 사이에 자석이 서로 붙으면서 천공 등을 유발하게 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처법
상황파악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황파악입니다. 아이가 어떤 이물질을 삼켰는지, 모양은 어떠한지, 크기는 어떠한지 파악을 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증상을 수시로 체크하여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119 신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날카로운 물질이 기도나 식도에 걸리거나 두 개 이상의 자석, 수은 건전지 등을 삼킨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이물질은 자연 배출되어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가 울면서 돌을 삼켰다고 말하기에 급한 마음에 바로 119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119에서는 제 설명을 듣고 난 후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며, 그쪽으로 바로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가장 먼저 삼킨 이물질이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체냐고 물었고, 아이에게 삼킨 돌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 동그란 모양의 손톱만 한 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부서에서는 아이가 구토를 하거나 기침을 하는 등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동그란 모양의 돌의 경우 3~4일 후 대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니, 아이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병원 방문
만약, 아이에게 위에서 말씀드린 특별한 증상이 있다면 즉히 병원이나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이물질의 경우 X-ray 또는 CT 촬영을 통해 현재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에 이물질이 걸리거나 하는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1% 미만의 경우이긴 하지만 때에 따라서 수술적 방법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방이 최우선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에는 병원이나 119 등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는 일 그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무리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말은 실제로 제가 119에 전화했을 때 들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당연히 아이가 이물질 등을 삼키지 않을 것이라고 너무나 안일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이 아이가 삼킨 돌은 자연 배출되어 안심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아이를 키움에 있어 다시 한 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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