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요로감염 증상 및 원인 입원치료 [리얼후기]

오늘은 육아를 몰라도 너무 몰랐던 이유로 7개월 된 첫째 아기가 요로감염에 걸리게 되었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아기 요로감염 증상과 원인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입원치료를 받은 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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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 요로감염 원인

요로감염에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균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아이 대소변을 제대로 닦아주지 않거나, 더러운 손이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저희 첫째가 요로감염에 걸리게 된 것도 바로 이 균때문인데요.

첫째 아이이기도 했고 육아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아이가 대변을 보면 주로 물로 닦아주기 보다 물티슈로 닦아주었는데, 이 대장균이 요로감염에 문제가 됬던 것 같아요.

아래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부모의 부족함으로 아이가 입원 치료를 받으며,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니 정말 미안하고 눈물만 흐르더라고요.

2. 아기 요로감염 증상

소변 통증
소변 빈도
소변 색
소변 냄새
발열

일반적인 아기 요로감염 증상은 위와 같은데요. 신생아나 영유아(소아)의 경우 열이 나는 증상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첫째의 경우 기저귀를 갈면서 보니 소량의 피가 묻어 나왔고, 소변의 색이 갈색에 가깝고 쇠 냄새가 났을 뿐 열은 없더라고요.

3. 요로감염 진단

아이 소변에서 피가 나와 너무 걱정되어 바로 피 묻은 기저귀를 사진 찍어 소아과 병원에 방문했는데요.

병원에서는 요로감염이 의심된다며,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소변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다시 방문을 했고,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높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주셨습니다.

그렇게 고대구로병원에 방문하여 한번 더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마찬가지로 염증수치가 높아 입원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4. 아기 요로감염 입원

4-1. 입원 1일차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해서 항생제 치료를 위해 주삿바늘을 꼽아야 하는데, 아이가 계속 움직이고 혈관이 보이지 않아 몇 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링거 주사를 꼽았어요.

아..주삿바늘을 꼽을 때, 정말이지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아이는 숨넘어갈 듯이 울고 발버둥을 치지, 간호사는 혈관을 찾지 못해 계속 찌르고 있지, 그러다가 정 안되겠다 싶은지 수간호사까지 불러 겨우 겨우 혈관을 찾아 꼽게 됐어요.

4-2. 입원 2일차

입원 2일차에 어렵게 꼽았던 주삿바늘이 빠지면서 다시 꼽아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사실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어찌 되었든, 수액과 항생제 치료를 받으려면 주삿바늘을 꼽아야 하기에 다시 바늘을 꼽으려고 하는데, 이때는 1일차 보다 더 혈관이 안 보였는지 제대로 꼽지 못하더라고요.

그렇게 팔목을 시작으로 발목까지 7~8번 정도 시도를 했으나, 꼽지 못했고 아이는 숨이 넘어 갈듯 자지러지게 울어서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몇 시간 뒤에 아이가 좀 진정되고, 담당 의사는 목이나 이마 쪽으로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보자고 했으나, 저희는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약물 치료를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4-3. 입원 3일차

입원 3일차에 아이 상태를 보니, 특별히 열이 나는 것도 아니고 소변에서도 이상 증상이 보이지 않아 어차피 약물 치료를 할 거면 입원해서 아이를 불편하게 할 바에 집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퇴원을 위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결국 퇴원을 하게 됐습니다.

다만, 퇴원 후 발열 증상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입원을 해야 하니, 아이 상태를 잘 관찰하라고 하면서 일주일 뒤에 다시 소변검사를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4-3. 완치 판정

일주일 뒤에 다시 고대구로병원에 방문했고 소변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확 낮아지며, 완치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요로감염 걸렸을 때 보통 일주일 정도 입원치료를 받는다고 하며, 자연 치유는 가능하기는 하나 어렵다고 하네요.

요로감염 예방법

기저귀 자주 교체
배변 후 깨끗한 뒤처리
손, 발 청결 유지

요로감염 예방법은 위와 같은데요. 배변 후 깨끗한 뒤처리가 눈에 띄네요.

신우신염

아는 지인의 아이가 신우신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신우신염이 있는 상태에서 요로감염은 정말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마무리

오늘은 첫째 아이가 7개월이 된 때에 요로감염에 걸려 고생한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저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겠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으니, 도움이 될까 하여 남자 아기 요로감염 증상 및 원인, 입원치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참, 부모가 되는 것은 어렵고도 배울 게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이 있는데, 꼭 한 번 읽어보세요.